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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사과의 인사를 올립니다.
예약을 했음에도 40분이나 늦게 도착을 해서 원장님을 많이 기다리게 했어요~
변명을 하자면..
이번엔 저혼자서 가보기로 하고 걸어서 길을 찾던중에.. 아무래도 제가 걱정이 되셨는지 부모님이 팔공산에 등산하려고 가시던중에 되돌아오셨네요^^;
제가 워낙 길치이다보니 설명을 못해서 엄청 헤매이셨어요~ 시내안을 차로 오려니...^^;;
약속을 못지켜서 정말 죄송합니다~
그럼에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..
상담글을 남겼지만 그래도 제머리 상태를 직접 체크해주시던 원장님~
굵고 많은 머리카락을 직접 보셔서 놀라지는 않으셨는지..^^;;
엄마랑 집에서 의논한 머리스타일에 잠시 머뭇거리자 재빨리 확인시켜주시는 센스~^^
앞머리때문에 울상이었던 저의 고민을 어떻게 아셨는지..바로 콕~찝어서 지적을 해주시네요~(순간, 놀랬어요..)
그리고 대부분 펌을 같이 권하시던데..
원장님은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~
머리상태와 비용을 생각하시는 원장님은 처음이었어요~^^
그리고 본격적인 머리스타일 바꾸기~^^
여기 홈페이지에서도 느꼈지만 원장님의 자부심,자신감이 저의 믿음을 더욱 굳어지게 했어요^^
그래서 혼자 오기로 결심을 했는지도 모르겠네요*^^*
정말 커트를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는듯 해요.
그래서 제가 이제까지 단골 미용실을 갖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겠지만요^^;
철새마냥 이리저리 옮겨다니기가 바빴죠^^;
머리카락을 정리하시는 그 손놀림?은...
보이지 않았지만 느낌은 있잖아요?^^;
'아~ 역시 원장님의 자신감은 그냥 나온게 아니였구나'
생각이 들었어요~
그리고 다른분이 와서 친절히 염색을 도와주셨는데..(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죄송해요ㅜㅜ)
바쁜와중에도 제가 요구한 시원한 커피도 가져다주시고..(2번이나 말씀해주셨는데도 커피이름을 기억못하네요ㅜㅜ 제가 워낙 이름같은걸 잘기억을 못해요ㅜㅜ;)
달콤했던 커피~^^
블로그에서 봤던것처럼 뭐든지 만들어서 주세요~^^ (신기했어요~^^ 놀랍도록 차별화된 서비스^^)
마지막에 토스트를 주신다고 했는데 거절했어요~^^; 밖에서 아빠가 기다리고 계셔서..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했어요^^;
근데 정말 토스트를 블로그에서처럼 있는줄 몰랐어요~ 우와~^-^
전 머리를 다듬을때마다 눈을 감는 버릇이 있어요~
어떻게 변해있을까~라는 상상을 하면 기대되고 설레고~ 잼있잖아요^^
물론 매번 집에와서는 조금씩 후회스럽긴 하지만요^^;;
하지만 이번엔 정말 기대하고 설레였던 그마음 그대로였어요~*^^*
원장님이 남기신 글에서 느껴지던 전문가의 자신감.
끝까지 믿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~(^^)(__)(^^)
이제 저도 저의 단골집이 생겼어요~^^
어느블로거의 우연한 글에서 고등학교때부터 15여년을 다니고 있는 단골 미용실이 있다는 얘기를 보고 신기했어요~
미용실도 단골이 될 수 있구나.. 저의 기준에서는..^^;;
그래서 찾기 시작을 하고 이렇게 <신데렐라 헤어살롱>을 알게되고 원장님을 뵙게 되었네요~*^^*
몸이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계시는 병원에 가듯이..
머리스타일을 바꾸려면 전문가가 있는 미용실에 가는거잖아요~
그런데 왜 그런곳이 없을까...
물론 제가 찾을 생각을 못한것일수도 있겠지요..^^;
여기서 대박~!!
저의 엄마는 저보다 더 까다로우세요~
칭찬에 인색하신 분인데......
저를 보시더니.......
"이번엔 잘됐네~"
그냥 "됐네"도 아니고 "잘됐네"
정말 올해, 아니 제 짧은 인생에서 최고의 사건이 아닐런지요~^^
머리 다듬고 올때마다 엄마는 뭐가 어떻고, 이렇게 해야했는데 왜 안해줬을까..등등 잘못된것만 콕~콕~ 찝어서 말씀하시곤 하셨는데...
이번엔 내내 제머리만 보셨어요~^^
게다가 제 옆자리에서 머리를 하셨던 분도 유심히 보셨나봐요~ 남자분이셨는데 커트랑 펌이 정말 잘됐다고 하시면서 제부(저의 하나뿐인 언니같은 동생의 남편^^;)도 여기서 해보라고 권해야겠다고 하셨어요~^^
오랫동안 힘들게 차에서 기다려주신 아빠도 정말 이뻐졌다고ㅋ; 역시 큰곳?에 온 보람이 있다시면서 계속 여기서 머리 하라고 하시네요^^;
머리때문에 운적도 있어서 이렇게 마음에 들어하는 딸을 보는게 좋으셨나봐요~ 당신의 마음에도 드셨구요~^-^
끝까지 챙겨주시던 원장님~
비용을 지불하던 그순간까지 좀더 혜택을 주고자 손수 알려주시고 챙겨주시던 그마음~
존경의 마음이 울컥~
하룻밤을 지내고도 여전히 거울보며 만족의 웃음을 짓게 해주신 원장님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~(^^)(__)(^^)
다음에 펌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주시길 기대하며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~*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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